어제 찍은 사진(2010년 7월 23일) 일상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한 내용을 옮겼습니다.
 
 

  막히면 돌아가라는 얘기와 더불어 쉬운 일부터 해라는 말도 같이 떠올립니다. 그래서 팬픽 구상에서 잠시 손을 떼면서 어제 찍었던 사진으로 블로깅을 하려 합니다.

 

 

 

 

 

  위에 나타난 사진은 임실군립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려 가기 전에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앞표지와 뒤표지를 번갈아 찍었으며 사진이 기울이게 나타냈기 때문에 제 사진 찍는 솜씨가 미숙하다는 점을 잘 나타냅니다. 어쨌든, 고 고우형 화백이 그린 이 십팔사략은 만화로 보는 재미가 상당히 큽니다. 알아가면서 보는 재미. 이 만화를 통해 그런 재미를 느낍니다. 그 분만이 낼 수 있는 특이한 화법과 감각. 이런 점을 알아보면서 그 분이 살아갔던 시대의 흐름이나 흔적 같은 것을 번갈아 알아가는 재미도 큽니다. 정찰병 두 명이 나오는 하나는 몸을 바닥에 엎드린 채로 망원경으로 정찰하는 모습과 야포와 탱크가 나타내는 점이 그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역사로 보는 재미는 만화로 보는 재미에 비해 떨어집니다. 제 주관이지만 지나(支那) 역사는 왜곡이 심하기 때문에 의심하면서 살펴봐야하기 때문입니다. 만화판 십팔사략은 지나에 우위를 두는 쪽이 많으며 특히 마지막 권인 북송시대 남송시대에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거북한 점이 많습니다. 여러가지로 설명하고 싶으나 글이 난잡해질 것 같아 그만둡니다. 역사를 제대로 살펴보고 싶으면 전문 서적을 살피는게 낫지만, 독특한 만화를 보고자 하면 이 만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옛날에 극장이었던 건물을 찍은 사진입니다. - 사진을 찍은 시간대는 오후 7시 경으로 짐작합니다. - 활쏘는 연습을 하고나서 자전거를 타고 읍내를 돌아다니다가 이 건물을 보았습니다.  전에도 이 건물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지나가다가 이 건물 사진을 찍으려고 마음먹었다가 그 때서야 찍었습니다. 옛날에 임실에도 영화관이 있어구나하는 과거를 어렴풋이 느끼지만, 임실이 쇠락했다는 인상을 주어 이 건물을 볼 때마다 서글픈 느낌이 듭니다. 마땅한 산업이 없어 군대까지 유치하는 마당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임실이 번화해 영화관이 다시 지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긴 하나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아랫 사진에서는 새 주소지를 나타낸 표식을 찍었습니다. 주소를 시구동(군읍리) 단위로 하는 옛 방식 대신 도로를 기준으로 하는 새 방식으로 바꾸는 세태를 나타낸 일부입니다. 후자가 미국 같은 외국에 쓰여 있다고 우리도 세계 표준을 따르자고 정부가 종용합니다. 그러나, 옛 방식이 더 익숙한데다 츠키야마 아키히로가 대통령이라 괜히 반감만 쌓이게 합니다.

 

 

 

  이 사진들도 창고로 쓰이는 극장터처럼 읍내에서 찍었습니다. 읍내에 도로를 새로 놓으면서 빈터가 생겼는데 그 자리에 텃밭을 일구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고추와 옥수수,호박,파. 이 작물을 심은 텃밭을 찍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시골이라 이런 광경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구나. 서울 같은 데에는 공해가 심해서 이런 텃밭을 심을 수 없겠다라는 어림짐작을 하기까지 합니다. 시골뜨리라도 남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자부심을 생기면서 이 특성을 어떻게 제 자신에 맞도록 잘 살려내야 할지 고심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는 사진은 아파트로 돌아가다가 아이들이 놀았던 로켓 모형을 찍은 것입니다. 조이 SF에서 미국인이 크기가 새턴 로켓의 1할 정도 되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이 모형 로켓이 실제 로켓처럼 연료를 점화한 장면에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습니다. 미국이 일반인이라도 과학 지식을 적극 활용해 취미 생활을 즐기는 모습에서 입니다. 여러 사람 뜻이 맞아 협력한 모습이 돋보이기까지 해서 남모를 열등감을 크게 느낍니다. 남한 사회는 제대로 된 교육이 없다. 자아를 제대로 갖추면서 원활한 사회 생활에 필요한 지식,예의,경험을 쌓을 기회를 두지 않습니다. 특히 기본이 되는 학교 교육은 경쟁으로 내몰리기만 하는 막장이다. 이 나라가 세계를 이끌 중심 국가로 나가야 존속이라도 할 수 있는데 기본 토대가 너무 취약하기 그지 없다. 이런 비분강개를 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고통은 아는 사람만 느낄 수 있지만요.

 

 

 

  어제 찍있던 사진을 올리면서 블로깅을 했습니다. 늦깎이라서 나이에 비해 매우 미숙하다고 스스로 이런 생각을 느끼지만, 그런만큼 착실하게 실력을 쌓으렵니다. 이런 글을 마치며 이 포스트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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