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티베트와 앨더란 글터




  제목에 나타난 대로 잡담으로 쓰는 포스팅입니다. 그렇긴 해도 팬픽 구상에 관련된 거라 설정 게시판에 씁니다.

  앨더란(Alderaan).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행성입니다. 에피소드4에서는 초반부에서. 에피소드3에서는 후반부에서. 영화에서는 중요한 무대로 나타납니다. 에피소드4는 데스 스타가 쏜 슈퍼 레이저로 파괴되는 행성으로 등장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데스 스타가 행성마저 가루로 만드는 가공할 병기라는 점을 나타내면서 제국이 얼마나 흉악무도한 존재인지 여실없이 드러냅니다. 앨더란이 제국에 공공연하게 대항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고한 사람들까지 마구 죽여낸 사례는 너무 지나친 처사입니다. 이 때문에 제국에 속해 있던 인사 중에 반란 동맹으로 전향한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에피소드3에서는 베일 오르가나가 양녀로 삼은 레아를 본거지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앨더란이 등장합니다. 베일 오르가나앨더란을 대표하는 공화국 의회 의원일 뿐 아니라 그 행성의 최고 통치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후계자가 없는 상황이기도 입양으로 레아를 제국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자신의 후계자로 키워내고자 했습니다. 왠지 다른 데에서 설명이 길었습니다. 베일이 코렐리안 코르벳을 타고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앨더란은 제 표현으로는 무릉도원을 보는 듯 합니다. 설산이 펼치는 장관에서 호수가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 도시를 이루는 고층 빌딩 유려한 곡선과 특이한 생상으로 매우 빼어난 미술품을 보는 듯 합니다. 영화 배경으로 나온 앨더란에 대한 설명이 길어 곧바로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출처 :
우키피디아 앨더란 항목]

 

  앨더란의 수도인 앨더라를 나타낸 절경입니다. 에피소드3에서 나타난 장면이기도 합니다. 도시 뒤에 설산이 보여서 티베트를 떠올립니다. 앨더란에 대한 설정도 티베트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생명을 중요시하는 가치관부터 그러합니다. 앨더란인은 여느 행성과 달리 생명이 넘치는 땅에 도시를 건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황무지같은 땅에 도시를 세우는데 이렇다 보니까 앨더라처럼 설산이 있는 자리에 세우곤 합니다. 한편, 티베트의  전통 장례 방식이 주검이 새가 뜯어먹도로 하는 조장(鳥葬)입니다. 이는 다른 이유가 있긴 하지만, 생명을 중요시하는 불교의 영향이 매우 깊은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티베트평화로운 땅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해 보였으며 중공의 침략으로 그 평화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는 앨더란이 군대조차 없는 평화로운 행성인데 제국이 다자고짜 파괴했던 설정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뒷사정을 살펴보면 거기도 사람사는 땅이라서 다툼이 늘 있구나 하는 점도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많겠지만 티베트도 전란으로 범벅된 시절이 길었습니다. 라마교가 티벳에 확고히 뿌리잡았어도 종파간 갈등으로 내전이 치닫았던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내분으로 몽골과 청같은 외세가 티베트로 쳐들어오고 그 땅을 장악하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실질적인 통치는 티베트 승려가 도맡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기 전에는 외래 종교인 불교와  토착 종교인 뾘뽀교 사이에 치열한 다툼이 있어 불교 승려가 짼뽀를 살해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이 암살로 토번 제국이 무너지는 직격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역사를 알면서 평화로운 땅이라는 이미지가 허상이었다는 점을 아니 뭔가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앨더란도 사람사는 땅입니다. 독야청청 평화롭기한 하는 행성이라 여길 수 있지만, 착각입니다. 구공화국 온라인이라는 게임에서는 그 땅이 제국파공화국파로 갈리어 내분이 일어난 분쟁지역으로 나타납니다. - 게임에서 이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전장이 구현되기도 합니다. - 그 내분이 일어나기 전에는 제국이 쳐들어와 초토화를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설정이 제가 제대로 안 것인지는 자신없지만요. 어찌됬든 앨더란이 외우내환으로 상당히 암울했던 시기가 있는 점도 티베트와 같습니다.

 

 

 팬픽에서는 본문에 나타난 이런 의도에 맞도록 써보려고 합니다. 다른 일처럼 팬픽을 시작하는 것도 머뭇거리긴 하지만요. 그렇긴 해도 이를 빨리하기 위해 이 포스트를 씁니다. 포스가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덧글

  • arbiter1 2011/03/21 17:10 # 답글

    엘더란 참 경치빨로는 나부 못지않은행성으로 나오지요 하지만저기도 빈민가 슬럼가는 있겠지...
  • 솔롱고스 2011/03/22 13:09 #

    경치에서 나부는 초원이 강조됬다면, 앨더란은 설산이 돋보인다. 저는 그렇게 바라봅니다. 건축물에 대한 감상은 앨더란은 로마네스크/고딕 양식 건물을 유선형으로 바꿨으며 나부는 비잔티움 양식을 충실히 나타냈다 봅니다. 그렇게 느낀 까닭은 앨더란은 첨탑처럼 솟아올라서 - 건물 외양이 코루스칸트와 유사하지만 분명히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 나부는 둥그스름한 지붕이 눈이가서 입니다.

    한편, 팬픽에서는 앨더란도 빈민가가 있다는 점을 나타내렵니다. 제 필력이 딸려 이를 제대로 나타낼지 자신없지만요. 배경 이야기 중 하나가 베일 오르가나가 앨더란의 최고 통치자가 되기 전에 비밀리에 빈민가를 둘려보았던 과거입니다. 이 경험으로 남다른 충격이 왔으며 그에 따라 남다른 위기와 자산이 동반했습니다. 위기는 경쟁 가문의 견제 강도가 더 심해졌다는 점. 자산은 하층민도 베일 오르가나를 적극 지지하는 계기가 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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