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8월 15일은 우리가 개지랄같은 대일본제국에서 벗어난 날입니다.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이 시기 일본이 벌인 만행과 실책을 아신다면, 제가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동감하실 텝니다. 여기에서 비롯된 크나큰 폐단이 지금도 우리를 억누르고 있기에 대일본제국을 좋게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감정이 격분해 원래하려는 얘기를 깜빡할 뻔 했습니다.
제목에 나타난 대로 인도가 대영제국으로부터 독립한 날이기도 합니다. 1947년 8월 15일. 날짜가 같지만, 독립한 해가 다릅니다. 또한 독립한 과정도 다릅니다. 여기에서 얘기하려니 망설입니다. 우리나라가 독립한 과정과 그 뒤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얘기하려니 부끄럽기 그지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인도가 독립한 과정에 대한 제 소견으로 곧바로 넘어갑니다.
정치판에서 벌인 정교한 프로레슬링. 마하트마 간디가 대영제국을 상대로 한 독립 운동 과정을 살피니 이렇게 판단합니다. 제가 견식이 좁아서 이런 허튼 얘기를 했다고 여기면서도 말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친영파 경력이 있는 만큼 영국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알고 있었을 텝니다. 괜히 비폭력주의를 내세우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영국은 영국대로 마하트마 간디를 상대하는 게 낫다고 보았을 텝니다. 무장 투쟁이 일어나면, 대영 제국도 손실을 입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속사정이 있었으니 몇 십년 동안 걸친 정치판 프로레슬링이 계속 되었으며 결국에는 인도 독립 승인으로 끝났습니다. 그 뒤에 일어난 인도인끼리 벌인 다툼에서 이 정치판 레슬링을 주도한 마하트마 간디가 피살되었지만요. 나중에는 잘 아시는 대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갈라지고 그 뒤로는 전면전까지 일어났으며 늘 군비경쟁을 하는 얘기도 덧붙입니다. 몇 천만 명이나 되는 이들이 고향을 등진 아픔도 빠트릴 뻔 했습니다.
이런 비극이 있긴 해도 저는 인도가 독립한 일에 매우 부럽다고 바라봅니다. 파키스탄으로 갈라진 강역과 인구를 빼더라도 엄청나며 - 대영제국이 여러 나라로 갈라진 인도를 장악해서 생긴 부산물로 바라보긴 하지만요. - 나라 사정을 살펴보면 막장인 부분이 있긴해도 큰 내분이 없어 보이며, 무엇보다 이들 스스로 독립을 했기 때문입니다. 대영 제국이 1,2차 세계 대전을 치루면서 막대한 국력 손실을 대영 제국이 1,2차 세계 대전을 치루면서 막대한 국력 손실을 입었으니까 지독한 식민주의자인 처칠조차도 인도 독립을 승인하는 처지에 몰린 점이 가장 컸긴해도 말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 날이 인도가 독립한 날이기도 한 점을 기립니다.




덧글
나중에 간디의 실체를 보고서 사람들이 괜히 깜놀한게 아님
솔직히 간디의 이미지는 거의 성인급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