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자담]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 덕분에 큰 화를 벗어났다. 이렇게 바라봅니다. 필사



  이번에도 간단히 쓰렵니다. 오후 11시 15분을 넘어서 웬지 다급한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제목에 나온 대로 미국이 이라크 전쟁으로 우리나라에 파병 요청을 하자 여기저기에서 격렬하게 반대했던 일을 되집어 봅니다. 그 때에는 저도 그러했습니다. 우리나라한테 별다른 이익이 없고, 적극 참여할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 월남전을 겪었던 시기와 여러모로 다르기도 하니까요. - 애초에 미국이 한 요구가 전투병 5000명이고 주둔지가 수니파와 시아파가 대립하는 이라크 남부 지역이었습니다. 이러니까 더욱 반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장병이 미국의 총알받이가 되어 헛되이 죽어간 꼴을 보고싶지 않으니까요.


  불행 중 다행으로 비전투원과 이들을 호위하는 병력으로 구성한 자이툰 부대가 쿠르드인 다수가 모여사는 이라크 북부 지역에 배치되었습니다. 아르빌. 자이툰 부대가 주둔했던 이 도시명을 덩달아 떠올립니다. 그 쪽도 위태롭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쿠르드 독립 단체가 계속해서 활동하는 지역이었으며 후세인 정권이 이들을 지독하게 탄압했기 때문에 외부인에 대한 반감이 암암리에  깊기도 합니다. 월남전처럼 대민지원활동을 충실히 한 덕분에 저항단체한테 계속 해서 습격당하는 큰 화를 피했다고 여깁니다. 전투다운 전투가 없고 피를 흘리지 않았다네오콘이나 뉴라이트가 이렇게 비난할 지라도 저는 이런 태도에 경멸할 뿐입니다. 니들은 전쟁과 정치를 할 줄도 모르는구만. 전쟁에서 손쉽게 끝냈어도 전후수습을 개판으로 치뤘기에 이라크를 지옥으로 만든 네오콘을 도무지 곱게 볼 수 없습니다. 그들 때문에 안할 수고를 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라크 파병은 천운이 따라서인지 우리나라한테 큰 불이익을 안기지 않은채 끝냈습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파병은 얘기가 달라 보입니다. 특전사 300명 파병현 정권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요청에 이렇게 응한 점부터 전혀 마음에 들지 않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대통령부터 골수 친미분자이니 하나하나 소중한 정예병을 아무런 고민없이 사지로 보낸다. 이렇게 바라봅니다. 거기 아프가니스탄은 지들끼리 치열하게 다툴만큼 적과 벗이 따로없는 아수라장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현 정권은 까야 제맛이며 구관이 명관이다. 이런 우스개소리를 하며 천일자담을 마칩니다.


덧글

  • 데프콘1 2011/11/12 04:12 # 답글

    어차피 내자식이 안가니까요^^
  • 솔롱고스 2011/11/12 22:27 #

    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이라크는 우리같은 이방인이 가기에는 매우 위험한 땅이 되었습니다.
  • arbiter1 2011/11/12 18:08 # 답글

    가카의 장남이 파병되어야 함(...)
  • 솔롱고스 2011/11/12 22:29 #

    가카의 장남이 누구인지 모르고 알 필요가 없습니다. 뜬금없이 이런 동문서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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